뼈와 뼈가 부딪히는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로 대체 가능

퇴행성관절염 말기 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치료

현대의 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백세 시대를 맞아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질환인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방법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2015년 353만명에서 2017년 376만명으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최근 4년 사이에 80세 이상(43.7%), 60대(17.2%)에서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마다 증가하는 퇴행성관절염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무릎의 사용이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가 부딪히는 빈도가 높아 그만큼 염증이 쉽게 발생되기 때문이며, 기본적으로 무릎 통증을 유발하고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 종창, 관절 주위 압통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로 인해 무릎이 시리고 쑤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래 걷는 것이 힘들어지고 통증으로 인해 무릎을 완전히 굽혔다 펴기조차 힘들어지게 된다.

이는 자연 치유가 되지 않아 제 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O자형 다리 또는 걸음걸이가 이상해 지는 등 더 악화되기 쉬워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퇴행성관절염 말기, 3D 맞춤형 인공관절치환술을 통해 호전 가능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가자연세병원 박성필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의 초기 단계에서는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변형과 통증,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중기, 말기에서는 3D 맞춤형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 라고 전했다.

3D 맞춤형 인공관절치환술은 다 닳아 없어진 연골을 관절 면을 대치하여 삽입을 할 수 있는 구조물로 대체하는 수술법으로, 상한 관절 면을 금속으로 씌우고 그 사이에 매끄럽고 잘 닿지 않는 인공 물질로 끼워 넣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이는 3D프린터로 환자의 무릎을 입체 모형으로 제작하고, 이 모형에 맞는 수술도구를 함께 제작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수술 시간이 단축되어 출혈이나 감염, 합병증 등의 부작용 위험도 적고, 인공관절 자체의 수명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인공관절은 인체에 무해한 물질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원활한 운동 범위 회복과 기능 회복 등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퇴행성관절염은 자연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리한 동작이나 관절 사용, 옳지 않은 자세 등을 피해주는 것이 좋으며 과체중일 경우에 체중 부하로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어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중 관리를 하고 근육 강화,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함으로써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