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연세병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구부터 ‘철통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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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가자연세병원에서 한 환자가 체열 측정을 하고 있다. 제공|가자연세병원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전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백화점과 마트, 영화관, 식당은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일부 매장들은 영업시간 단축에 나섰다.

병원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병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한 이후 내원 환자수가 급감했고, 곳곳의 산부인과에는 ‘신종 코로나로 산모와 가족의 만남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런 가운데 척추관절병원인 가자연세병원 서울점(남가좌동)은 전직원이 바이러스 확산방지 및 감염병 조기발견 대응책을 마련해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대응지침으로는 ▲전 방문객 손소독 및 체열검사 ▲전 직원 마스크 착용 ▲환자 면회 전면 제한 ▲자체 및 위탁방역 실시 등이 있다.

우선 병원은 모든 방문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직원의 관리하에 손 소독 및 체열검사를 실시한다. 배포된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방문자만 원내 입장이 가능하고, 체열검사에서 고열이 감지되면 최근 여행력을 확인하고, 의심환자로 판단되면 인근 보건소와 선별진료소가 있는 병원으로 즉시 안내한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성 미생물까지 소독, 제거하기 위해 주 1회 자체 소독 및 월 1회 전문 소독업체의 위탁 방역도 실시 중이며, 국적을 불문하고 중국 방문 환자들을 대상으로 일시적인 진료 보류도 당분간 지속된다.

아울러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 직원이 마스크 착용 후 환자를 응대하고, 출입증을 소지한 보호자 1인 이외에는 이번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환자 면회가 전면적으로 제한된다.

가자연세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직원이 빈틈없이 선제적 예방조치에 나서고 있다”며 “사태가 수습되는 시점까지 환자와 방문객이 마음 놓고 방문·활동 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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